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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오지영이 후배 괴롭힘 행위로 받은 징계에 대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당했습니다. 27일 스포츠타임스는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24일 오지영 측이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오지영의 징계와 법적 대응
프로 배구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선수단 내 괴롭힘 문제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로 선수 두 명이 연달아 팀을 떠났고, 이에 KOVO 한국배구연맹은 두 차례에 걸친 상벌위원회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 구단 측은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오지영 측은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심 절차 없이 바로 법적 절차를 밟아 상벌위의 징계 처분과 페퍼저축은행의 계약 해지를 무효화하는 소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피해자임을 밝힌 이민서는 "팀원들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배 선수를 나무라고 주의를 주었을 뿐" 괴롭힐 목적은 없었다는 오지영의 주장에 대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
법원의 판단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법원은 연맹이 오지영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줬다며 징계 처분을 무효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오지영이 이민서를 포함한 후배 2명을 괴롭힌 사실에 대해서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피해 선수들의 진술이 구체적이며 제3자 진술 역시 피해 선수들의 진실에 부합한다고 봤습니다.
법원의 판결로 인해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 구단을 상대로 제기하려고 했던 계약 해지 무효 소송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영의 프로필
오지영
吳智永 | Oh Ji-young
출생: 1988년 7월 11일 (35세)
전라북도 정읍시 (現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국적: 대한민국
본관: 해주 오씨 (海州 吳氏)
학력: 정읍수성초등학교, 전주근영중학교,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신체: 170cm | 63kg | 250mm | A형
포지션: 리베로
배구 입문: 초등학교 3학년
프로 입단: 2006-07 시즌 V-리그 1라운드 4순위 (한국도로공사)
소속 구단:
- 구미-성남-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06
2011, 20122016) - 대전 KGC인삼공사 (2017~2021)
- GS칼텍스 서울 KIXX (2021~2022)
-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2022~2024)
정지 기간: 2024.02.27 ~ 2025.02.27 (KOVO)
응원가: (여자)아이들 - 퀸카 (Queencard)
가족: 부모님, 남동생 오진영, 남편, 반려동물 망치, 샤넬
페퍼저축은행의 문제와 상벌위원회
페퍼저축은행이 여자부 최다 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겪던 중, 구단 내 괴롭힘 문제로 상벌위원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여러 기사를 종합해 보면, 가해자는 베테랑 국가대표 선수이며, 괴롭힘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한 후배 선수가 시즌 도중 임의 탈퇴로 팀을 떠났다고 합니다.
구단은 가해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오지영이라는 추정이 확실해졌습니다. 상벌위를 2월 23일에 실시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27일에 다시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페퍼 구단에서는 오지영을 계약 해지로 방출했습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1년 정지라는 철퇴를 맞은 탓에, 사실상 은퇴 선고를 받아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지영의 주장과 법적 대응
오지영은 훈계 차원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감독이 후보 선수들을 경기장에 동행시키지 않고 숙소에 대기하도록 했는데, 이때 숙소에 남은 선수들이 계속 숙소를 이탈하고 놀러 다녀서 선배로서 지적한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민서가 본인이 피해자임을 밝히고 오지영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상황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갔습니다.
법원의 기각 판결과 오지영의 미래
법원은 오지영의 효력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결국 1년 자격 정지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오지영의 현역 복귀는 물론 지도자 생활조차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 구단을 상대로 제기하려 했던 계약 해지 무효 소송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지영은 1988년생으로 만 나이 35세이며 2006년에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역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맹이 지정한 자격 정지는 오는 2025년 2월 27일 만료됩니다. 😢
이번 사건은 배구 팬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지영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가 다시 배구계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