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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은 가수 김호중의 사건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던 이유가 궁금해지는군요.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망갔습니다. 이후 음주 운전과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커졌습니다.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부인하며 공연을 강행했지만, 주말 공연을 마친 후 갑자기 음주 운전을 인정해 많은 이들의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돈이 문제였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를 '돈' 문제로 보았습니다. "공연 하나라도 해야 돈을 더 벌 수 있지 않겠냐. 김호중 정도의 능력이면 한 7~8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을 것이다. 이 공연 자체가 투어식으로 계약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야 하니까 공연을 강행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호중은 한 달에 30번의 행사에 참여하면 9억 원을 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가수로, 소속사에게는 큰 수익원이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불법 도박도 '본인이 하지 않았다'며 언론 플레이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공황 상태였다는 주장, 그러나...
김호중은 사고 후 공황 상태에 빠져 수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신과 전문의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공황 증상이나 발작은 한 번에 몰려오지 않는다. 심장도 빨리 뛰고 숨도 가빠지며, 이후 30분에서 1시간 이상 공황 증상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 채로 앉아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호중의 경우 사고 전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사고 후 판단력이 흐려져 사고 수습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은 공황 장애와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수상한 점들
김호중의 행동에는 여러 가지 수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사고 후 경기도의 호텔로 이동하면서 편의점에 들러 캔맥주를 구입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사고 후 피신한 사람이 매니저를 시킬 수도 있었는데, 본인이 직접 캔맥주를 구입한 것은 의도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는 계획적 접근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0.03%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오지 않으면 음주 운전으로 기소할 수 없다.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고 해도 유죄를 받기 쉽지 않다. 굉장히 의도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호중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호중 프로필
- 출생: 1991년 10월 2일 (32세), 경상남도 울산시 중구 (현 울산광역시 중구)
- 국적: 대한민국
- 신체: 173cm, 92kg, A형, 270mm
- 가족: 외사촌 이광득 (1983년생)
- 학력: 명정초등학교 졸업, 울산중학교 졸업,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퇴학, 김천예술고등학교 성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중퇴
- 종교: 개신교
- 병역: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2020년 9월 10일 ~ 2022년 6월 9일)
-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 데뷔: 2013년 3월 22일 디지털 싱글 ‘나의 사람아’
- 팬덤: ARISS (아리스)
김호중의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그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법원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