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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미성이 최근 자신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 김미성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기억과 회한

김미성은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길을 가는데 어떤 학생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방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가더라. ‘그 노래가 누군지 알아요?’라고 물어보니, 바로 나라고 하더라”며 너무 기뻐서 밥도 먹지 못했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이 날 방송에서 자신의 가정사도 공개했습니다. 김미성은 “남편과 자식에게 점수도 받을 수 없는 여자가 됐다.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납골당에서의 사과

김미성은 아들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아 “미안하다.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김미성의 프로필

이름: 김미성 (金美聲, Kim Mi-seong)
본명: 김청자
출생: 1946년 8월 10일 (77세)
출생지: 광주광역시
혈액형: O형
가족: 2남 2녀 중 장녀, 아들 김혁, 손자 김동호
직업: 가수
종교: 개신교

가수로서의 시작과 활약

김미성은 박재란의 무용수로 시작해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한 후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아쉬움', '먼 훗날'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70년대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살 때부터 제작자 겸 매니저였던 타미킴과 사실혼 관계를 맺었던 그녀는 과거 방송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나는 노래밖에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 거다”라며 자신의 결혼생활을 회상했습니다.

아들과의 아픈 기억

또 다른 방송에서 김미성은 “아들에게 엄마 소리를 50번도 안 들어봤다. ‘엄’ 소리만 내고 화를 냈다. 이모라고 가수라고 했다”며 고모에게 아들을 맡기고 도망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현재 김미성의 아들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에 그녀는 “엄마로서 잘 해주지 못했다. 지금도 아들을 생각하며 운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김미성이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1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되었습니다.

김미성의 대표곡과 앨범

대표곡

  • 1977년: 아쉬움
  • 1978년: 먼 훗날

앨범

  • 2020년: 방실이네, 2020 김미성 스페셜
  • 2019년: 김미성 골든베스트
  • 2018년: 김미성 골든집
  • 2015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2014년: 만나러 갑니다
  • 2012년: 당신은 누구신가요
  • 2009년: 2009 골든베스트
  • 2008년: 내 마음은 사철나무
  • 2006년: 깊은 정
  • 2004년: 사랑은 김치맛이야
  • 2003년: 서울로 가는 소 / 경의선 열차
  • 2002년: 김미성 골든 2002
  • 2000년: 경의선 열차
  • 2000년: 내 멋에 사는 인생 / 밤차가 가네
  • 1992년: 오리지날 힛송 총결산집
  • 1989년: 춘자의 러브 스토리
  • 1988년: 으뜸나라 아름나라
  • 1987년: `87 김미성
  • 1985년: Golden Album / 이대로 잊게해줘요
  • 1984년: 김미성 한국인 민요메들리
  • 1983년: 김미성
  • 1980년: 가지 말아요 / 여인의 고향
  • 1979년: 잘가거라 연락선아 / 국제전화
  • 1978년: 먼 훗날 / 우리는 서로가
  • 1977년: 아쉬움 / 아니야

김미성은 당대 최고의 가수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그녀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그녀의 노래는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을 울릴 것입니다.